청도 수리덤 오토캠핑장 + 운문사 벚꽃 봄가족여행

벚꽃이 한창인 3월말, 청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봄에 처음으로 가는 캠핑 겸 벚꽃구경도 함께 했답니다. 경기도에서는 조금 멀지만 다른 가족들과도 함께 가야해서 청도에 있는 수리덤 오토캠핑장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수리덤 오토캠핑장 입촌 : 1시, 퇴촌 : 12시)

 

입구에서 A구역 쪽으로 오다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예약한 사이트 R2, R3가 나왔어요. 양옆으로 아직 아무도 안와서 편하게 펜트를 치기 시작했답니다. 저희 사이트 앞으로는 계곡이 있었고 벚꽃나무도 너무 예쁘게 심어져 있었어요. 

밤에는 별들이 참 많이 보였는데 저희 사이트 바로 옆에 다리에서 북두칠성과 오리온 자리가 보였답니다. 캠핑와서 아이들과 별보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1. 청도 수리덤 오토캠핑장

입구

텐트치기

9명이 지낼 텐트 완성

수리덤 오토캠핑장 지도, 우리자리 R2,R3

벚꽃과 함께 한 캠핑

올챙이(?)들과 알이 엄청 많아서 아이들이 신기해 했어요

캠핑 와서 마시멜로우는 국룰!

노릇노릇 잘 구워보자!

밤에 더욱 예쁜 우리 사이트

매콤한 쭈꾸미 볶음에 술한잔하며 이야기꽃~

 

불멍~ 조명에 비친 벚꽃과 사이트가 아름다워요~

 

 

2. 운문사

캠핑을 마치고 오후에는 수리덤캠핑장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운문사에 다녀왔어요. 운문사는 입장하려면 문화재 관람료를 내야하는데 어른은 2,000원 / 차한대당 2,000원의 주차료를 받아요. 소나무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와요. 금요일인데도 차가 무척 많았답니다.

 

주차를 마친 후 운문사로 향하는 길에는 벚꽃나무가 양 옆으로 심어져 있었는데 꽃이 만개해서 꽃잎이 바람을 타고 흩날리고 있었어요.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주위를 둘러싼 산세가 너무나도 멋졌고, 날씨도 화창해서 사진 찍기 좋았답니다.

운문사 입구에서는 스님이 연등 신청을 받고 계셨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처진 소나무'가 신기하리만큼 넓게 자라고 있었고 큰 벚꽃나무도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이 동전던지기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졌는데, 가운데로 올라가게 던지지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운문사를 나와서 운문댐까지 가는 길에는 벚꽃나무가 길 양 옆으로 심어져 있었어요. 예쁜길을 따라 구경하며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즐거운 청도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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